[대구] 내일로 I - 만 스물 셋의 첫 전국일주, 2011년 8월 (23)
야구 예매는 일단 미뤄두고, 시민운동장에서 버스를 타고 납작만두를 먹으러 서문시장역으로 향했다.
달성공원사거리 근처에 삼성상회터라는 기념물이 있다. 삼성그룹의 출발점이 되었던 곳을 기념하는 표식이다.
서문시장역* 근처 미성당납작만두를 찾아왔다.
*나중에 대구 3호선이 개통되면서 서문시장역이 이름을 몇 번이나 바꾸더니 지금은 청라언덕역이다.
역시 진짜 맛집은 메뉴가 단촐하다.
화요일 점심이라 직장인 분들도 들어오셨다. 맛집치고는 적은거 아닌가.
만두를 굽고 계신 사장님.
이것이 원조집의 납작만두. 기름지면서도 심심한 맛이라 간장을 적잖게 뿌릴 수 밖에 없었다. 간장맛으로 먹는다. 아무래도 이것만 먹기보다는 쫄면이나 라면 따위와 같이 먹는게 맛도 더나고 든든할 것 같다. 조금 허전하지만 돈도 넉넉하지 않고 그만 먹기로 했다.
'묵은' 맛 명가는 또 뭐람.
이 때는 몸매에 자신이 있었나보다...
모노레일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공사중이었다.
남산동 일대를 둘러보기로 한다. 지나친 음주는 감사합니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입구. 그럼 여기서 부품을 사다가 DIY로 차 고치는 분들이 많은건가?
남산동 안쪽 깊숙이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를 방문했다.
한국에 다 합쳐 7개 있는 천주교 신학대학 중 한 곳이다.
개신교인으로서 개신교 신학교도 일부러 찾아간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물론 모교에는 신학대학이 있어서 자주 지나다녔지만.
신학교라 더 그런가, 조용하면서 경건한 분위기가 좋았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이 여기 함께 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여기서 처음 보게 될 줄이야.
성직자묘역.
천주교 묘지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 뭔가 이국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서상돈 선생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는 사실을 덕분에 처음 알았다.
김대건 신부 동상.
대구가톨릭대, 대구대교구청옆에 있는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들어오는 것은 안된다 하셔서 입구에서만 찍었다.
수녀원 담벼락에 나란히 붙은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집. 내력이 궁금했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메주판매소(!)인 듯 했다.
하... 대체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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