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동방의 금수강산

[통영] 혼자서도 통영, 2011년 5월 (2) 동피랑


[통영] 혼자서도 통영, 2011년 5월
  ▷ (1) 강구안



아침도 먹었고, 동피랑마을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안내판만 잘 보면 찾기 쉽다.



동피랑마을에 들어섰음을 알게 해주는 태인 카페.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 명정동에 서피랑도 있다.

위 사진은 태인 카페 앞에서 바라본 서피랑.



아까 걸어서 지나왔던 강구안 서편 항남동,

그리고 그 뒤로는 바다 건너 미륵도가 보인다.



본격적으로 벽화 구경 시작!



지금 시각 오전 6:30.

가게가 열었을 리 없다.





동피랑의 벽화들은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갈 때마다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는 것.



통영 대표 문인 김춘수 시인의 '꽃'이 빠질 수 없다.



여기저기서 하도 본 것 같아서 대뜸 "아 이거~"라 했던 천사의 날개.

혼자 하는 여행이다 보니 찍어 줄 모델이 없다.





??!



통영의 고유한 사투리를 홍보하는 귀여운 안내판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진지하게 보아야 할 것은 오른쪽 위.

이런 민가가 관광지가 되다보니,

주민들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모양이었다.

나는 새벽에 찾아간만큼 더 조심스럽게 둘러보기로 했다.







되게 단순한 건데 귀여워...!



더 높이 올라와서 바라본 강구안과 미륵도.

정면의 '통영해수랜드'는 내가 이 날 잠을 자려고 계획한 찜질방이다.




동피랑 헌정시도 있다.



뭔가 좀 무서운데....



뿌리 일부만 남은 나무지만 그걸 또 이용해서 그린 벽화다. 칭찬해~



암자도 벽화로 표현.







거북선 언제 출항하나 틈틈이 관찰함.



더 높이 올라오니 시내 전경이 조금 더 많이 보인다.










구석구석 깨알같이 자리잡은 벽화들.



















통영을 대표하는 음악인, 작곡가 윤이상.




멀리 통제영(세병관)이 보인다.



통영에서 나고 자란 걸출한 네임드 예술인들이 참 많다.

'토지'의 박경리 작가는 알아보겠는데 다른 한 분은 누구인지...




동피랑은 옛 통영성의 동쪽 포루가 있던 언덕이라고 한다.



무슨 우체통인지 멀리서 봐도 알 것 같다.

가까이 가봐야겠지.




느리게 가는 우체통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영상편지를 촬영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우체통(?)이다.

아직 모태솔로이던 시절이라 보낼 사람이 없었다.














구석구석 벽화가 없는 벽이 없더라.




동피랑 동편의 정량동 일대.



북쪽 북신동, 무전동 일대.


이제 슬슬 내려가기로 한다.



허스키철학관



예술의 고장이라 그런가 이런 간판에도 예술성(?)이...




천만배우 이대호.

부산우유도 있구나. 여기도 부산권이지 참.

이 땐 아직 몰랐다.

내가 이듬해 봄에 넉 달 동안 부산우유를 매일 먹게 될 줄은.



[통영] 혼자서도 통영, 2011년 5월
  ▷ (1) 강구안

  ▷ (2) 동피랑

  ▷ (3) 남망산
  ▷ (4) 통제영·충렬사
  ▷ (5) 통영해저터널
  ▷ (6) 미륵산
  ▷ (7) 통영 유람선: 소매물도·한산도
  ▷ (8) 전혁림미술관·박경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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