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동방의 금수강산

[서울] 홍제천·불광천·월드컵 공원, 2008년 5월

연희동에서 5년 자취하면서 틈만 나면 주변 동네를 운동 삼아 돌아다녔다. 특히 가까이에 홍제천과 불광천에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서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 참 좋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라 나중에도 다시 살고 싶은 동네. 그런데 내가 연희동을 떠난 이후로 연희동, 연남동 일대가 갑자기 뜨면서 식당이나 카페도 많이 생기고... 이제는 집세도 많이 오르지 않았으려나?



자취방 골목에 있던 어느 정체불명(?)의 포스트모더니즘 주택. 건축사무소 같기도 했고 건축가가 사는 집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그 옆에 있는 카페 마리아 칼라스. 파스타가 맛있다는 얘기는 가끔씩 들었다만 가본 일이 없다.




성산로, 경의선 철길 옆. 모래내 고가차도가 보인다.



서울역 쪽에서 온 새마을호 열차가 수색차량기지를 향해 가고 있다.




홍제천, 경의선 철교 아래. 건너편은 가좌역, 모래내시장.




성산로는 홍제천을 끼고 남쪽 성산대교 방향으로 튼다. 아까 철길을 따라 사천교로 직진하면 수색로. 홍제천 위 고가도로는 그 유명한 내부순환로.



내부순환로 아래, 성산1교에서 바라본 내부순환로 성산램프 하행. 내부순환로 고가에서 내려오자마자 마포구청역 교차로(사진 오른쪽)를 만난다.



성산1교 아래.



홍제천을 조금만 따라 내려가면 불광천과 합류하는 지점이 있다. 불광천과 만난 홍제천은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한강으로 합류한다. 반대로 불광천을 따라 올라가면 상암동 평화의공원과 서울월드컵경기장(사진 왼쪽)이 나온다. 멀리 보이는 푸른 건물은 팬택 본사 사옥.



대개 상암구장이라고 부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런데 사실 경기장의 주소는 상암동이 아니라 성산동이라는 진실...



불광천변 자전거 도로.




성산시영아파트에서 경기장보다는 사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으로 건너가기 위한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





다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간다.




앞서 새마을호 열차를 만났던 연남동 철길 그 건너편 판자촌. 지금은 재개발을 위해 철거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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